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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한국지반공학회 정문경 회장 취임인사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168

한국지반공학회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문경입니다.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3월입니다. 지난 한해 어려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계절의 기운을 빌어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기대합니다.

 

우리학회는 1984616일 창립하였습니다. 2021년 현재 123백여명의 회원이 모인 명실 공히 건설 관련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학술단체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우리 학회가 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담긴 노력 덕분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주신 우리 학회 역사의 산 증인이신 고문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지난 수년간 선대 학회장님들과 집행부의 노력으로 학회의 본연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안정적 재정 구조를 갖춤으로써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발판과 엔진을 갖추었습니다. 저는 잘된 옛것에 토대를 두고 변화를 일으키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학회를 이끌겠습니다.

 

19대 회장으로서 자랑스런 지반공학회의 맥을 잇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네 가지 중점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지반공학 산업계를 돕는데 우리 학회가 중심이 되고자 합니다.

 

지반공학 전문 산업계의 어려움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 지난날 보다 오늘이 더 좋다는 평을 들은 바가 없습니다. 경험 많은 지반공학 기술인의 이탈과 신진 지반공학 기술인의 유입부족이 합쳐진 인력 문제, 지반분야가 속한 건설 산업 생태계의 제도 및 관행의 문제, 새로운 외부의 위협요소 등이 심화되면서 우리 회원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산업계의 위기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리 학회는 지반공학 산업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문제 진단, 해법 개발을 위해 부회장급이 이끄는 특별임무를 부여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원 의견을 수렴하고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2. 학회 안팎의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장기적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화상회의와 온라인 중계에 의존하는 학회활동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입니다. 본회와 지역조직, 회원과 회원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필요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컨텐츠와 기회를 발굴하여 회원님들께 더 자주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여기에 홍보 방법의 다양성을 꾀하고 횟수를 높여 효과를 증대하겠습니다.

 

지역조직과 전문위원회와 자주 만나 목소리를 직접 듣겠습니다. 그리고 지역조직과 전문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비대면 홍보를 통해 정보가 전 회원 간에 공유되고 네트워크가 강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국제화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국제화 단계를 구분하자면, 1단계 단순참가, 2단계 국제사회 일원으로써 저력 증명, 3단계 국제사회에서의 주도적 역할수행입니다우리는 2.5단계라고 자평합니다3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집요한 축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2017년 제19차 세계지반공학대회(ICSMGE)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 세계에서 우리 학회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신은철 교수님께서는, 김상규 고문님에 이어, 우리 학회 회원으로서는 두 번째로 ISSMGE의 아시아 부회장으로 우리 학회를 빛내고 계십니다아시아 지역의 기술위원회 ATC 3개를 우리 학회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왕성한 활동이 되도록 돕겠습니다.

 

ISSMGE의 기술위원회의 경우 작고하신 김동수 교수님께서 우리학회 회원 최초로 TC 104 Physical Modelling의 위원장이 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유치한 제5ICPMG20229월에 KAIST에서 개최 예정인데, 대회를 성공시킴으로써 우리학회의 신뢰성을 지키고, 우리 회원들이 이 분야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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