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술위원회에서는 작년 11월 30일 송년회를 겸한 운영위원회에서 중지를 모아 본 기술위원회의 명칭을 ‘한국지반공학회 해안항만 기술위원회’로 변경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안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금까지 ‘준설매립위원회’에서 다루는 내용이나 활동하는 인원의 구성을 살펴보면, 그 내용은 Coastal Geotech.의 광범위한 성격임에 비하여 기술위원회의 명칭은 ‘준설매립’이라는 한정된 공정에 국한되어 있어서 회원들 참여의 폭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2. 현재 국제토질공학회(ISSMGE)의 TC1은 ‘Coastal Engineering and Dyke Technology’로 되어있으며 이 TC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준설매립위원회’의 성격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3. 이러한 국제적인 추세에 맞추어 기술위원회의 명칭을 더 폭 넓은 개념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참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Coastal Engineering을 다루는 학회는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환경공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등이 있으나 주로 파랑 중심의 수리학 분야에 집중되어있고, 구조물이나 지반을 다루는 면에서는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5. Coastal Engineering에 관계되는 우리나라의 기술분야는 ‘항만 및 해안’분야이며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엔지니어는 2,000여 명이고, 항만 및 해안 기술사도 200명에 달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은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이번에 ‘준설매립’이라는 명칭을 ‘해안항만’으로 개정하려고 하는 것은, 첫째 Coastal Engineering에 대한 국제적인 추세에 따르고, 둘째는 실제 Coastal Engineering에 종사하는 많은 기술자들에 대한 활동의 장을 열어주자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에 저희 ‘한국지반공학회 준설매립 기술위원회’의 운영위원들의 중의를 모아 본 기술위원회의 명칭을 ‘한국지반공학회 해안항만 기술위원회’로 변경하는 것을 건의드렸으며, 12월 28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Coastal Engineering에 대한 폭 넓은 활동으로 국제적인 추세를 선도하는 기술위원회가 되기 위하여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해안항만 기술위원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