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조사기술위원회(위원장: 정충기 교수)는 2000년도 제 2차 운영위원 회의를 학회 사무국에서 9월 7일 개최하였다. 본 운영위원회의는 정충기 위원장의 취임이후 새로이 보완된 운영위원들이 함께 하는 상견례 자리였으며, 더불어 위원회의 1년 활동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반조사기술위원회에서는 정기적인 행사로 학술세미나를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고, 또한 타 기술위원회와 협의 하에 현장견학을 실시하는 계획도 논의하였다. 분기별로 실시하는 학술세미나는 기술위원회 회원을 주대상으로 하여, 지반조사와 관련된 항목 중 학계와 업계의 공통적 관심사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통하여 논의하는 형식으로 살펴보기로 하였다. 첫 번째 세미나는 10월 20일(금) 오후 3시 서울대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세미나의 주제는 흙과 암의 공학적 분류에 관한 내용으로 설정하였다. 서울대 정충기 교수의 주관하에, 대불대의 최항길교수, 자원연구소의 신희순 박사, 과학기술연구원의 김동수 교수 등이 국내외의 흙·암의 분류기준, 강도·압축성 측면에서의 암 분류, 탄성파 속도에 따른 흙과 암의 분류 등에 관하여 간단히 제안설명을 한 후 토론을 이끌어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10월 6일(금)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개최하는 일본 지반공학전문가 초청 세미나의 협조에 관한 토의도 있었다. 건기원에서는 지반조사기술위원회 회원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하였고, 서울대학교의 정충기 교수와 한국해양연구소의 윤길림 박사에게 각각 지반조사와 CPT에 관한 논문 발표를 의뢰하였다.

차기 운영위원회의는 지반조사기술위원회 1차 학술세미나를 마친 후에 서울대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